하나로텔레콤(대표 윤창번)이 서울지역 시내전화 번호이동성 제도 시행 이틀 째 서울에서만 4040건, 전국 7877건의 번호이동을 유치해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용자들이 실제 신청 후 개통에 걸리는 시간은 1주일이 걸려 실제 가입자는 45%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등 물리적 이동 시간은 아직 개선이 안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나로텔레콤 관계자는 “서울지역의 경우 번호이동성 시행 후 이틀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하루에 천명 이상 가입하는 등 순항중”이라며 “그러나 이동전화 번호이동성 제도 대비 효과는 미미하다”며 물리적 소요시간 단축 등 KT의 협조를 촉구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지난해 6월부터 시내전화 번호이동성이 기시행되고 있었으나 대중마케팅 활동 제약으로 인해 가입자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에 전화 가입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서울과 부산지역에서의 확대 시행을 계기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로텔레콤은 우선 기존에 이용 중인 시내전화번호의 변경 없이 서비스 제공 사업자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번호이동성 제도’의 취지를 알리는 한편, 경쟁사인 KT 대비 자사의 저렴한 요금, 우수한 통화품질 등을 적극 부각시킴으로써 가입자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