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간 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사이버대학들이 북한관련 강좌를 속속 마련해 신입생 잡기에 나섰다.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설립한 사이버외국어대(http://www.cufs.ac.kr)는 올해 1학기부터 교양과목으로 ‘북한 정치의 이해’를 개설했다.
오는 3월부터 강의에 나서는 통일연구원의 최진욱 선임연구위원은 “여러 차례 평양 등 북한을 방문해 찍어온 비디오를 ‘북한현장학습’이란 이름을 붙여 보여줄 계획”이라며 “북한 현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균관대와 중앙대 등 12개 대학과 2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영하는 열린사이버대학은 대학설립 직후인 2001년 2학기부터 교양 선택과목으로 ‘북한 관광의 이해’를 강의하고 있다. 이 과목은 교양과목이지만 관광산업에 대한 북한당국의 인식변화나 현황, 남북한 관광상품 공동개발에 대한 가능성 등을 다루고 있다.
통일교육원은 지난해 초·중등 교사 330여 명에게 4회의 사이버통일교육을 실시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1000여 명을 대상으로 9회에 걸쳐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양사이버대학은 북한 관련 과목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북한과 인터넷을 통한 교류가 가능해진다면 북한 학생들을 위한 강의를 개설한다는 기발한 계획도 갖고 있다.
교육계 관계자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개성공단이 본격 가동되고 인적 교류도 활발해지는 만큼 향후 북한이나 통일관련 교육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