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DBMS, NEIS 입찰 새 변수로

컴퓨팅업계의 관심사로 떠오른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입찰을 앞두고,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채택 여부가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스웨덴의 오픈소스 DBMS업체인 마이에스큐엘의 국내 파트너사인 아이티브릿지는 6일 “국내 SI업체로부터 제의를 받고 NEIS 입찰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에서 DBMS 부문은 기존 공급업체인 오라클과 케이컴스가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아이티브릿지의 참여로 새로운 변수가 생긴 것이다.

 아이티브릿지는 공공기관이 최근 리눅스 등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채택을 늘리고 있는데다, 오픈소스 DBMS 가격이 저렴해 ‘마이에스큐엘’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유닉스 서버가 아닌 범용칩 서버 기반으로 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오픈소스 DBMS 채택될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아이티브릿지는 범용칩 서버와 오픈소스 DBMS로 시스템을 구축하면, 유닉스에 비해 시스템 구축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아이티브릿지 이영성 이사는 “오픈소스 DBMS로 시스템을 구축하면 기존 DBMS에 비해 구축 비용을 90% 가량 줄일 수 있다”며 “NEIS에 오픈소스 DBMS가 채택될 수 있도록 본사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DBMS업계는 오픈소스 DBMS가 NEIS에 채택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반응이다. SI업체들이 여러가지 대안중 하나로 오픈소스 DBMS를 고려할 수는 있겠지만, 전략적으로 밀기에는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일단 국내 공공기관 중 오픈소스 DBMS로 시스템을 구축한 사례가 없는데다, 오라클과 케이컴스의 공공시장 장악으로 아이티브릿지의 시장 진입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국내 한 DBMS업체 관계자는 “오픈소스 DBMS가 참신한 아이템이긴 하지만 국내에서 확실한 검증을 받지않은 솔루션인 것 또한 사실”이라며 “오라클같은 대형 DBMS업체들과 경쟁에서 어느 정도 경쟁력을 발휘할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