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V 전문회사들, 새해 수출‘파란불’

디지털TV 전문회사의 대외 수출물량이 신년 벽두부터 청신호가 들어왔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레전자·덱트론·디보스·우성넥스티어·하스퍼 등 디지털TV 전문회사들은 1월 주문량이 지난해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 1분기가 디지털TV의 계절적인 비수기였던 것을 감안할 때, 굉장히 이례적인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LCD와 PDP 패널 가격이 떨어지면서 디지털TV 수요가 세계적으로 일고 있고, 특히 2월 부활절 때문에 유통업체들의 주문이 계속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우성넥스티어 강종원 상무는 “1월들어서도 작년말과 비슷한 수준으로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며 “42인치 PDP TV의 경우 2900∼3500유로 나가던 것이 지금은 절반 수준인 1600유로로 떨어졌는데, 이런 가격적인 요인 때문에 수요가 꺾이지 않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레전자(대표 정문식)는 지난해 4분기 월 평균 7000대 수준이던 주문이 올 1월에는 9000∼1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유통사로부터 신제품인 32인치 LCD TV 주문이 잇따르고, 북미지역에서도 발주가 이어지고 있다.

  덱트론(대표 오충기)도 PDP TV와 LCD TV를 현재까지 주문량이 지난해 12월 판매량(4000대)보다 늘어난 5000대에 이르고 있다.

 우성넥스티어(대표 김도균)도 지난 4분기와 유사한 수준인 LCD TV 1만7000대, PDP TV 6000대 가량 수주를 받았다.

 이외 디보스(대표 심봉천)도 지난 4분기 총 1만8000여대 정도 판매했으나 올 1분기는 2만2000대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분기 실적이 1만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