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 연세대 생화학과 교수(43·사진)가 범용 DNA 칩을 이용한 면역과민반응 조절기전(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내는 성과를 거뒀다.
김교수는 세포의 면역·염증반응 조절 단백질인 ‘엔에프-카파비(NF-kB)’와 세포 안팎 자극에 반응하는 유전자 발현 조절 단백질인 ‘에이피-원(AP-1)’ 간 신호전달 및 상호견제관계의 메커니즘을 밝혀냈다고 9일 밝혔다. 이 연구성과는 DNA 칩 제조업체인 디지털지노믹스, 하정실 세종대 분자생물학과 교수 등과 공동으로 이뤄낸 것으로 생명기술(BT)의 최대 난제이자 천문학적 경제효과가 예상되는 면역 억제 및 항암제 개발의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연구과정에서 다양한 유전자 돌연변이를 분석할 수 있는 신개념 진단용 DNA 칩까지 개발하는 토대를 열었다. 이번 연구성과는 면역학계 최고 권위지인 ‘네이처 이뮤놀로지(면역학)’ 2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앞으로 NF-kB와 AP-1 신호 전달계의 상호견제능력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신약물질을 탐색하고 신규 유전자를 발굴하는데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