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한국관 중소·벤처기업 상담성과 5억 달러 넘을 듯

 2005 인터내셔널 CES에서 한국관에 자리를 마련한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이 전시회 기간에 5억달러가 넘는 규모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계약에 성공한 업체도 40여개에 이르며 계약 액수도 1억4000만달러를 웃돌 전망이다.

 9일(현지시각) 코트라와 정보통신산업협회(KAIT)에 따르면 2005 인터내셔널 CES에서 한국관에 참여한 국내 중소업체들이 이 같은 실적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코트라 LA무역관 이강록 과장은 “코트라를 통해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업체 48개 중 36개 업체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크고 작은 계약을 성사하는 등 높은 실적을 거뒀다”며 “정확한 집계가 나오면 상담 액수는 6∼7억달러에 달하고 실제 계약 액수도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계약에 성공한 업체 중 LCD 모니터 업체인 오르콤은 5400만달러로 참가업체 중 가장 큰 규모의 수출 계약을 했다. 스피커 제조업체인 한국스프라이트가 두 번째로 많은 1600만달러의 계약 실적을 올렸다. 이외에도 많은 업체가 1000만달러 정도의 계약에 성공했다고 코트라 측은 전했다.

 이강록 과장은 “상담 액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실질적인 계약도 많았으며 상담도 구체적인 수준까지 진행되는 등 내용상으로 지난 전시회보다 실속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KAIT 측으로 참가한 이녹스, 싸이버뱅크, 디젠트, 디뮤즈, 세주엔지니어링 등은 현지 주요 유통업체와의 1 대 1 미팅을 통해 총 300여건의 세부 상담 및 1000만달러 이상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 싸이버뱅크 최종진 차장은 “전시회 기간에 구매 상담뿐 아니라 GSM PDA 폰 등에 대한 유럽계 바이어들의 요구 사항을 파악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관은 코트라와 KAIT가 공동으로 구성했으며 CES 공식 전시관 중 하나인 힐튼호텔 컨벤션 센터에 2700㎡ 규모로 만들어졌다. 국내 중소기업 64개사가 모두 72개 부스를 마련, 자사의 대표 제품을 전시했다.

 라스베이거스=김규태기자@전자신문,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