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IBM에서 분리돼 새출발하는 LG전자 PC사업 부문이 올해 공격 마케팅을 기치로 시장 수위자리에 재도전한다.
LG전자(대표 김쌍수)는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주력 모델인 ‘X노트’를 기반으로 기업·소비자 시장을 적극 공략해 5500억원 수준의 매출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LG IBM 당시 PC부문 매출 4000∼4500억원보다 20∼30% 정도 증가한 규모다.
LG전자의 이같은 공격적인 사업 전략은 삼성전자와 삼보컴퓨터 등 메이저 업체는 물론 주연테크·한국HP·도시바코리아 등 중견업체의 사업 전략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측은 “국내외 PC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매출 규모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올해가 사실상 LG의 국내 PC사업 원년이라는 판단에서 공격적으로 잠정 매출목표를 확정한 상태”라고 말했다.
LG전자는 특히 LG IBM 당시 다소 미진했던 기업과 공공 등 커머셜 시장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말 LG IBM에서 PC사업 부문을 흡수한 이후 한국 마케팅 내 PC마케팅 부문을 새롭게 신설했으며 올해 중점사업의 하나로 PC와 디지털복합기 등을 포함한 IT제품을 꼽았다.
또 LG전자 직영점 ‘하이프라자’와 대리점 ‘디지털 LG’에 15∼20평 규모의 IT제품 판매 전문부스인 ‘IT코너’를 구축해 노트북 등을 전면에 내세워 집중 전시키로 했다. LG전자는 IT코너를 연내에 5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