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자들이여, 일본을 떠나라’
청색발광다이오드(LED) 발명 소송을 제기했던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교 나카무라 슈지 교수(50)가 니치아화학공업과 사실상 화해했다고 밝히고 일본 기술자들에게 “미래가 없는 일본을 등지고 미국으로 올 것”을 권고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나카무라 교수는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인터뷰에서 “이번 청색 LED 소송을 화해로 끝낸 것은 전적으로 일본의 사법제도 때문”이라며 “고등법원에서 화해금액을 정했기 때문에 대법원에 항소를 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카무라 교수는 예상 외로 발명 대가가 적었던 것과 관련 “고등법원의 재판관이 금액 상한선을 6억 엔으로 정했기 때문”이라며 재판관 개인적 판단으로 결정한 금액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이는 샐러리맨들에게 수입의 상한선을 정하고 그 범위 내에서 오로지 기업을 위해 일하라는 것과 다름없는 전근대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기술자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일본의 학생, 샐러리맨들은 ‘진정한 실력’을 우대하는 미국으로 가야 한다”며 “일본에서는 아무리 노력해도 6억엔 이상의 수입을 얻을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그의 발언을 일본 사회에 던지는 경종으로 이해해야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