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음이온발생기가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으며 잇따라 공급계약 체결에 성공,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도 성남 소재 벤처기업인 맑은공기(대표 도상혁 http://www.pure-air.co.kr)에 따르면 이 업체는 1년여의 연구·개발(R&D)을 통해 지난해 10월 상용화에 성공한 음이온발생기인 ‘EOS’를 태원전기산업·신일산업·장수돌침대 등 국내 가전 및 가구업체에 독점 공급하기로 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미국의 소형가전 전문 유통업체인 잉카아메리카와 2만대(약 180만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 업체가 이처럼 단기간에 큰 성과를 거둔 배경은 친환경 제품 수요가 급증한 데도 요인이 있지만 무엇보다 음이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에 맞춰 탁월한 성능의 제품을 발빠르게 내놓았기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다. 맑은공기에 따르면 EOS는 발생 음이온 존속시간이 기존 음이온 발생 제품들의 2배인 20초에 이르며 특히 3미터 떨어진 거리에서도 음이온이 10만개 이상 검출되는 등 국내외 제품을 통틀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이같은 성능을 바탕으로 올해 15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미국 이외에 중국·태국·싱가포르·필리핀 등 아시아권 그리고 유럽·남미지역을 집중 공략해, 해외에서만 1000만달러 이상의 실적을 올린다는 목표다.
도상혁 사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음이온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음이온발생기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가정용, 차량용, 환자용 제품 등 다양한 상품군을 개발해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