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CPU 메인보드의 가격 변화가 두드러진 한 주였다. AMD의 대표 CPU모델인 ‘애슬론64’ 인기로 AMD 기반 메인보드 판매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주력 모델이 애슬론64 754핀에서 939핀으로 넘어가면서 메인보드 업체의 희비도 엇갈렸다.
다나와 집계에 따르면 이번 주 애슬론64 CPU를 지원하는 메인보드 중 가장 인기를 모았던 모델은 체인텍 ‘VNF3-250’였다. 이 모델은 과거 3위 정도를 기록했지만 빠른 출시로 초기에 시장을 선점했다. 이어 줄곧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했던 아비트의 ‘NF8-V’ 가 2위를 차지했지만 1위와의 격차가 큰 상황이다.
아비트의 또 다른 모델인 ‘NF7’ 시리즈도 부담없는 가격과 높은 오버 클럭 성공률로 인기가 많았지만 제품 출시가 경쟁사에 비해 한 달 정도가 늦어지면서 성장세가 다소 주춤했다. 아비트는 1위 자리를 탈환하기 위해 가격을 인하하는 등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1위 회복은 당분간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는 이미 시장에서 체인텍의 브랜드 이미지가 높아졌고 차세대 제품인 939핀 애슬론64 윈체스터와 754핀 뉴캐슬 제품의 가격 차이가 거의 사라졌기 때문이다. 다나와 최저가 기준으로 실제 754핀 AMD 뉴캐슬 3000+ 가격은 16만1000원이고 차세대 제품 AMD 윈체스터 3000+는 18만5000원 정도로 가격 차이가 불과 2만원 정도다. 이를 반영하듯 판매량도 다나와 연동 쇼핑몰 매출 자료를 보면 한 달 전과 비교해 뉴캐슬과 윈체스터의 판매 비중이 2대1에서 1.5대1로 비슷해지고 있다.
결국, 체인텍은 AMD 메인보드가 754핀에서 939핀으로 옮겨가는 틈새시장에서 남들보다 한발 빠른 시장 대응으로 재미를 봤으며 아비트 등 다른 업체는 제대로 승부를 벌이기도 전에 시장에서 공급량을 조절하는 판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