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보안 시장 양강구도 흔들

하우리, 소프트캠프가 게임 보안 시장에 출사표를 던짐에 따라 그동안 잉카인터넷과 안철수연구소가 양분하고 있는 이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온라인 게임 보안은 국내 게임업체의 성장과 함께 급성장하고 있은 분야로 국내 기업들이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게임보안 시장은 가장 먼저 시장에 진출했던 잉카인터넷과 뒤를 이은 안철수연구소가 장악하고 있었다. 여기에 하우리와 소프트캠프가 새로운 솔루션으로 시장 확대를 노리며 2강 체제를 무너트린다는 전략이다.

선두 기업인 잉카인터넷과 안철수연구소는 올해 게임보안 분야 1위 업체로 그 위치를 확고히 한다는 게 공통된 목표다.

잉카인터넷(대표 주병회 http://www.inca.co.kr)은 올해 목표 매출 80억원 가운데 게임보안 분야에서만 3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주병회 사장은 “게임보안은 각각의 게임에 최적화된 솔루션 구축과 안정된 운영이 핵심”이라며 “그동안 쌓은 노하우는 물론 게임업체들이 한번 사용했던 솔루션을 다른 제품으로 교체하는 위험 부담을 꺼려 무난히 게임보안 전문업체의 자존심을 지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게임보안에서는 후발 기업인 안철수연구소(대표 안철수 http://www.ahnlab.com) 역시 온라인 게임보안 솔루션 ‘핵쉴드’의 안정화 작업은 물론 해외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말 일본 세가에 솔루션을 공급한 안철수연구소는 해외 수출사업에 역점을 두고 올해 20억원의 매출 목표를 잡았다.

이런 가운데 올 초부터 소프트캠프와 하우리 등 후발 기업들이 새로운 솔루션으로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

소프트캠프(대표 배환국 www.softcamp.co.kr)는 1년여의 연구 결과로 ‘시큐어게임팩(SGP)’과 소프트웨어 보호 솔루션 ‘모드크립터’를 개발했다. 네오위즈(대표 박진환) 게임 전문 사이트 피망(http://www.pmang.com)은 이 솔루션을 채택했다. 소프트캠프는 기존 경쟁사와 달리 SGP와 모드크립터라는 2개 솔루션을 제공해 게임 프로그램의 분석 및 변조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배환국 사장은 “솔루션이 개발돼 국내 대표적인 게임사이트인 피망에 도입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향후 국내외 온라인 게임 시장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우리(대표 권석철 http://www.hauri.com)도 하이윈의 온라인게임에 ‘라이브콜 스위트’를 제공하며 온라인게임시장 장악을 노리고 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