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대우일렉트로닉스 등 정보가전 3사가 올해 비디오사업 을 DVD플레이어 중심에서 DVD리코더로 전환한다는 전략이다.
DVD리코더는 수능방송을 녹화하거나 기존 VCR 테이프를 DVD로 만들어 보관하고 싶어하는 수요가 늘어나는 등 여러모로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또 가격이 60만원대로 고가지만 2년 전 출시가격(140만원대)에 비하면 현실적인 가격으로 떨어졌고, 올해는 50만원대 제품들도 선보일 예정이어서 구매력을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보가전 3사는 지난해까지 금액기준으로 10%대에 머물었던 DVD리코더 판매비중을 작게는 20%이상,많게는 6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현재 금액기준 15% 수준인 DVD리코더 비중을 올해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DVD리코더 제품군을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병행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새해 새출발 프로포즈’ 행사를 통해 DVD리코더를 DLP프로젝션 TV와 함께 구입할 경우 70만원을, PDP TV나 32인치 LCD TV를 함께 구입하면 각각 100만원, 120만원을 할인해 주고 있다.
LG전자(대표 김쌍수)는 지난해 45% 수준이던 DVD리코더 비중을 올해 6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LG전자는 DVD리코더와 VCR 복합제품 외에 HDD가 탑재된 DVD리코더를 출시하는 등 라인업을 늘릴 방침이다. HDD가 탑재된 제품은 PDP TV와 패키지로 묶어 프리미엄 제품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동시에 VCR 복합제품은 지금보다 10만원 정도 저렴한 50만원대 신제품을 출시,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이외 대우일렉트로닉스(대표 김충훈)도 이 달 중순경 DVD리코더와 VCR을 합친 복합기를 출시하는등 DVD리코더 판매비중을 22%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편집 메뉴를 자동 생성, 간편하게 녹화할 수 있는 녹화편집시스템(YES DVD) 기능을 집중 부각하는 한편, 한 달간 정가보다 20만원 저렴한 49만원에 판매해 소비자 관심을 집중시키킬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가전사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DVD리코더 시장창출에 나설 경우 DVD리코더는 수량기준으로도 전체 비디오시장 40만대의 18% 수준인 7만대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