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LCD TV를 출시해 PC주변기기 업체에서 디지털 가전으로 영역을 확장한 시그마컴이 올 들어 해외업체로부터 제품 공급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주목된다.
30일 시그마컴(대표 주광현)에 따르면 지난 1월 초에 끝난 2005 CES에 참가한 이후,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제품 공급 계약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런 문의 중에서는 과거 접촉하지 않았던 남미, 유럽 등의 국가가 포함돼 있어 수출국 다변화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와 관련 시그마컴은 최근 칠레에 영업팀을 급파, 현지 유통업체인 칠레 타이거그룹과 USB형 HDTV박스, 셋톱박스 등의 수출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또 미국, 유럽 등의 업체와도 제품 공급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돼 올 3월부터 본격적인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광현 시그마컴 사장은 “CES에 참가한 이후, 해외 업체의 제품 상담 문의가 하루에도 2∼3건에 달할 정도로 늘고 있다”며 “올해는 USB형 HDTV 박스를 중점으로 셋톱박스 등 HD 관련 제품 수출에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가 수출에 중점을 두고 있는 HDTV박스 ‘블루박스USB’는 데스크톱 PC 또는 노트북에 바로 연결해 TV를 시청할 수 있어 노트북 사용자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시그마컴은 TG삼보와 제품 공급 협상을 벌이는 등 국내 OEM 업체와도 활발히 계약 논의를 진행 중이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