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영수증 제도 POS단말기 확대 단초제공

 정부가 추진중인 현금영수증제도가 보급률이 저조한 국내 POS단말기 보급 확대에 단초를 제공할 전망이다.

POS업계는 올해부터 현금영수증 제도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POS도입을 미루던 소규모 사업체들이 POS시스템을 도입할 것으로 보고 중소 매장형 신제품을 준비하고 SW를 업그레이드하는 등 서둘러 영업전략 마련에 나섰다.

업계는 특히 당국이 현금영수증 미등록 가맹점에 대해 세무조사를 시행하는 등 제도정착에 나서면서 그 동안 POS시스템을 도입하지 않고 있는 중소형 매장 사이에서 POS 단말기 도입이 급격히 늘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고객의 요구에 따라 의무적으로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야 하는 매장 역시 POS를 도입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일부 단말기 유통업체는 연초 제품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정도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한국유통정보센터가 분석한 자료에서도 국내 POS시스템 설치대수는 지난해 기준으로 13만대 정도였지만 올해는 17만 여대로 숫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장삼식 희테크 전무는 “이웃 일본의 현재 POS보급률이 45%에 육박하는 반면 국내 POS보급률은 아직도 20% 정도에 불과하다”며 “현금영수증 제도로 영세 매장에까지 POS시스템이 확대 도입된다면 5년 이후 POS보급률이 선진국 수준인 40%이상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단말기 보급 확대를 준비하는 업계의 준비도 한창이다. 우선 기존 POS SW에 현금영수증 처리 기능을 추가는 한편 현금영수증 승인사업자들과의 공동작업도 서두르고 있다. 또 중소 매장을 중심으로 POS단말기 도입이 늘 것으로 예상되는 중소 매장형 신제품도 내놓고 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