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김신배)은 내달부터 현 이동전화(cdma20001x EVDO) 가입자와 WCDMA 가입자간 영상통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영상전화를 올해 핵심 신규 서비스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되며, SKT는 단말기와 요금인하 전략도 병행할 계획이다.
상대방의 얼굴을 보며 통화하는 영상통화는 WCDMA의 핵심 서비스로 가입자가 많은 EVDO와 연결되면 WCDMA 보급 활성화에 기폭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회사 고위관계자는 “SKT는 EVDO-WCDMA간 영상통화 상용화를 계기로 WCDMA의 주요 서비스인 영상통화를 핵심서비스로 대중화해 WCDMA 서비스 본격화의 원년을 삼을 것”이라며 “영상통화에 특화한 단말기 모델을 전략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EVDO와 WCDMA 모두 싼 가격에 영상전화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새로운 요금제와 저렴한 단말기(EVDO영상전화) 기종을 5∼6개 신규 출시하겠다”며 “이를 통해 WCDMA로의 마이그레이션(이동) 전략을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측에 따르면 EVDO-WCDMA간 영상통화는 EVDO의 음성코덱(H.323)과 WCDMA의 음성코덱(H.324M)이 서로 달라 두 망을 연계해주는 별도의 장비를 설치해야 한다.
SKT는 두 망을 연결하는 인터미디에이트(Intermediate) 게이트웨이 개발과 설치를 이달중 완료해 3월중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장비 설치가 완료되면 현재 EVDO영상전화 서비스를 이용하는 2만 5000명의 기존 가입자와 사실상 시범서비스 수준인 WCDMA 가입자가 혜택을 받으며, 조금 더 보강하면 KTF의 영상전화(WCDMA) 가입자와도 통화 연동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WCDMA에서 EVDO로 거는 영상전화의 경우 당분간 무료로 제공돼 이 단말기를 이용하는 가입자에게 초기 혜택을 줄 수 있으며 영상전화 확산에 따른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도 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WCDMA 영상통화는 내달말일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EVDO 가입자의 영상통화는 10초당 400원(할인시간 200원), 2만 5000원 정액요금제 가입시엔 커플간 월 30분 무료통화 및 요금 30%를 할인받는 요금제를 적용중이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