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대표기업 `의기투합`

전자책 시장 활성화를 위해 업계 대표기업들이 뭉쳤다.

 전자책 서비스 업체인 북토피아(대표 김혜경·오재혁)와 바로북(대표 이상운), 전자책 솔루션 업체 에피루스(대표 김우남)는 17일 한국전자책컨소시엄(EBK) 사무실에서 ‘전자책 저변과 시장 확대를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업계 대표기업 3사가 손을 잡을 건 이번이 처음으로 전자책 시장 활성화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으로 북토피아와 바로북은 양사가 보유한 전자책 콘텐츠를 하나의 데이터베이스로 통합·개방한다. 양사 콘텐츠는 9만 505000여 종으로내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문학·교양·경제경영 등 일반 분야에 강세를 보이는 북토피아 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장르문학 분야에 집중된 바로북 콘텐츠가 상호 시너지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양사가 콘텐츠 통합을 위해 에피루스의 전자책 솔루션을 표준 솔루션으로 채택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에피루스 전자책 솔루션만 내려받으면 국내에 제공되는 대부분의 전자책을 편하게 볼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3사는 한국전자책컨소시엄(EBK)을 중심으로 토론회와 캠페인을 전개해 전자책 산업 저변을 확대하는데도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향후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휴대인터넷, 홈네트워크 등 신규서비스용 전자책 콘텐츠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상운 바로북 사장은 “콘텐츠 데이터베이스 통합으로 훨씬 풍부한 전자책 상품을 내놓게 됐으며 협력으로 생긴 유휴 인력과 자원을 신규 서비스와 차별적인 콘텐츠 개발에 집중함으로써 전자책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재혁 북토피아 사장도 “3사간 협력으로 지난해 300억원에 불과했던 전자책 시장 규모를 내년에는 1400억원대까지 끌어올릴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