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문화기술(CT) 발전 전략이 본격 추진된다.
문화관광부는 문화콘텐츠 산업이 진정한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려면 체계적인 기반기술 개발이 절실하다는 판단하에 1년여의 연구 끝에 ‘CT 발전정책 비전’을 마련하고 23일 오전 10시 목동 방송회관에서 ‘CT 발전정책 비전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날 공청회에서 문화부는 CT 종합 정책비전과 육성계획을 제시하고 폭넓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문화부는 이날 접수된 의견을 토대로 CT 발전정책 비전 실행계획을 완성하고 이를 오는 4월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 상정, 유관 부처의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주요 발표 내용을 소개한다.
◇CT발전 정책비전 보고서(유해영 CT비전위원장)=지금까지는 CT개발이 주로 IT 기관에서 수행돼 업계 현실이 제대로 반영되기 힘들었다. ‘CT발전정책 비전’은 CT의 체계적·종합적 육성을 위해 시급히 추진해야 할 과제다. △CT기반·응용·공공 기술분야의 전략제품 및 핵심기술 개발 △콘텐츠 제작업체의 기술적 역량강화와 혁신 환경조성 △고급·전문·포괄적 인력 양성 △CT종합정보체계 구축을 통한 기술이전·수출 활성화 등이 주된 목표다.
◇기반기술 분야(윤경현 중앙대 교수)=CT 기반기술 분야에서는 ‘지능형 창작 데스크’와 ‘사이버 스토리텔러’, ‘미래형 스토리텔링 테마파크’ 등 문화콘텐츠 시나리오 창출기반을 극대화하는 과제가 중점 추진된다. ‘바이오-피드백 게임시스템’과 ‘자동 디자인 저작 시스템’ 등의 개발로 세계 기술을 선도해나갈 예정이다. ‘디지털 문화콘텐츠 유통 관련 플랫폼’과 ‘품질 검증 시스템’을 개발해 우리나라를 문화콘텐츠 유통의 허브로 육성한다.
◇응용기술 분야(이경학 청강문화산업대 교수)=‘방송매체 통합 저장 및 변환도구’를 통해 콘텐츠 저작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미래형 기능성 게임개발기술’과 ‘비주얼 특수효과 기술’, ‘미래형 디지털 애니메이션 제작 플랫폼’, ‘미래형 디지털 시네마 기술’, ‘차세대 모바일 그래픽 솔루션’ 등의 과제를 통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예정이다. 콘텐츠와 재생기기 간 호환이 전제되는 디지털저작권관리(DRM) 기술을 중심으로 ‘미래형 콘텐츠 서비스 보호기술’을 개발해 콘텐츠 산업의 활성화를 노린다.
◇공공기술분야(황보택근 경원대 교수)=CT는 우수한 문화를 되살려내고 그 공공성을 확대하는 수단이 될 것이다. 우선 ‘유적유물 복원시스템’을 통해 핵심 콘텐츠를 개발하고 ‘유비쿼터스 환경의 문화유산 체험관’도 선보인다. ‘장애인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과제를 통해서는 ‘독화 애니메이션 기술’과 ‘점자 키보드 및 디스플레이’ 등 첨단 도구가 개발된다. 정서적·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표현예술로 치료하는 방법도 개발할 예정이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