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세계 최대규모 통합단말연구소 준공

LG전자(대표 김쌍수)가 단일규모로 국내 최대 이동통신 단말연구소 준공식을 갖고 오는 2006년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톱3’ 달성을 선언했다.

지난해 WCDMA 단말기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던 LG전자는 이번 통합연구소 오픈을 기반으로 연구개발 경쟁력을 한 층 배가시켜 노키아 모토로라 등 글로벌 기업과의 본격적인 경쟁에 나설 방침이다.

LG전자는 24일 구본무 LG회장, 김쌍수 LG전자 부회장 등 LG 최고경영진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등LG’ 달성의 전진기지로 활용될 통합 단말연구소 준공식을 갖고 LG의 승부사업인 휴대폰 사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구본무 회장은 이날 LG전자의 연구개발 전략을 점검하고 연구원들을 격려했으며, LG화학도 여종기 CTO 사장 등이 참석해 전자와 화학부문간 R&D 시너지효과 창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준공식을 가진 통합단말연구소는 기존 서울 평촌 안양 등 3곳에 분산돼 있던 CDMA, GSM, WCDMA 연구개발 센터를 통합했으며 연면적 1만7000평, 지상 8층ㆍ지하 4층 규모의 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 연구소에는 특허, 규격인증 센터, 품질 테스트 센터 등이 함께 입주해 연구개발은 물론 시제품 테스트에서 국내외 규격인증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 연구효율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정보통신사업에서 2003년대비 61.1% 증가한 8조 3512억원의 매출과 4400만대의 휴대폰을 공급하면서 LG전자의 사상최대 실적 달성을 이끌었다.

LG전자는 올해 총 6200만대의 휴대폰을 전세계에 공급하는 한편 현재 4000여명 수준인 정보통신부문 연구개발 인력을 오는 2007년까지 2배 이상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문화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은 “이번 통합 단말연구소 설립과 함께 오는 5월경 서울 CDMA단말기 공장과 청주 GSM 단말기 공장이 평택으로 통합된다면 LG는 세계 이동단말 시장에서 확고한 리딩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