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수혁 유니SK 총경리

 -지난 1년간의 성과는.

▲차이나유니콤 서비스 첫 화면에 ‘U족부락’을 올렸다. 기존 왑(WAP) 방식 서비스가 나온 지 1년 반이 지난 뒤 U족부락 서비스가 시작됐기 때문에 후발주자의 입장이었다. 기존 CP들이 이미 자리매김을 하고 있어 기반을 닦기가 어려웠는데 첫 화면에 올리는 것은 큰 성과다. 이를 통해 2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가입자 기반을 구체화시켜 마케팅할 수 있도록 세분화 작업도 조만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어려움은.

▲오퍼레이터(차이나유니콤)가 운영하는 네트워크의 발전 방향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다. 네트워크 전략을 공유하지 못하기 때문에 장기적 계획을 세우기 쉽지 않다. 각종 통계나 시장 자료가 미흡하고 때마다 형식이 다른 것도 어려움이 크다. 마케팅 대상 가입자가 전체 가입자중 일부분에 그친다는 것도 브랜드 전략을 세우는데 걸림돌이다. 중국내 차이나유니콤의 왑(WAP)브라우저 단말기를 가진 가입자는 전체의 0.3%에 그치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다.

-중장기 계획은.

▲차이나유니콤은 GSM을 사실상 중단하고, CDMA에 주력하면서 유니SK의 콘텐츠 차별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내에서 SKT가 성공한 서비스들을 가져와 소개해 달라는 요구가 적지 않다. 그러나 네트워크의 발전이라든지, 가입자의 단말기 기종이라든지에 대한 정보가 미흡해 전략을 세우는데 한계가 있다. 국내에서 성공한 콘텐츠들을 최대한 소개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국내 CP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현재 계약을 맺은 한국CP와 중국CP의 수가 비슷하다. 품질이 우수한 한국CP의 콘텐츠를 가져오고 싶지만 문화의 차이나 장기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 때문에 국내 CP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현지화된 콘텐츠 개발과 장기적 안목의 시장 접근이 필요하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