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가전 업체 하이얼이 국내 백화점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이얼코리아는 오는 4일부터 13일까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미아점에서 ‘하이얼 가전 특별 초대전’을 여는 한편 이를 시발로 현대백화점 전점에 본격적인 입점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하이얼은 지난해 한국 법인 하이얼코리아를 설립한 뒤 할인점을 통해 제품을 국내에 판매하고 있으나 백화점에 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얼코리아 관계자는 “기존 백화점에 소규모로 공급한 적은 있었지만 이번 초대전은 본격적인 백화점 진출의 런칭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며 “현재 현대백화점 전점에 입점하는 문제에 대해 논의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얼은 지난해 말과 올 초 각각 까르푸, 롯데마트 등 양판점과 할인점 공략에 시동을 걸어온 터라 백화점 진출이 성사될 경우 국내 유통망 확대에 따른 시장 영향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백화점 입점을 통해 중국산 저가 제품이라는 기존의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는 효과도 기대된다.
현대백화점은 하이얼의 소형 세탁기, 와인냉장고를 판매하는 ‘하이얼 가전 특별 초대전’ 행사를 통해 소비자 반응을 살펴본 뒤 가전제품 행사시 소형가전 등 국내 가전업체들이 주력으로 생산하지 않는 품목에 한해 하이얼 제품 판매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