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비디오 게임기(콘솔 게임)의 출시가 임박하면서 게이머들의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C넷에 따르면 올해는 비디오 게임기의 평균 라이프사이클인 5년이 끝나고 새로운 사이클이 시작되는 해라는 점에서 비디오 게임기 등 관련 하드웨어 시장에 격변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업계,차세대 게임기 이름짓기에 부심=제품의 이름은 유동적이다. 다만 소니는 경영진들이 차기 제품을 보통 플레이스테이션(PS)3라고 부르고 있어 PS3로 명명될 가능성이 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차세대 X박스에 대해 ‘제논’이라는 코드명으로 부르고 있지만 PS3 보다 기능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줄 수 있는 X박스2는 이름을 회피할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X박스 넥스트, X박스 360, X박스 HD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는 소문도 있는데 실제 마이크로소프트는 x박스넥스트닷컴, x박스2닷컴, x박스360닷컴 등 도메인 이름을 등록해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통적으로 새 제품에 새 이름을 붙이는 경향이 짙은 닌텐도는 게임큐브의 후속 모델을 ‘레볼루션(코드명)’으로 고 부르고 있다.
◇가격대는 어느 선에서 결정될까=대부분 비디오 게임기는 300달러대에서 시장에 출시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는 이보다 비쌀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 웹부시 모건 시큐리티의 한 애널리스트는 적당한 가격을 받기 위해 멀티미디어 기능을 충분히 수용하는 대신 가격은 500달러 이상으로 올릴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은 바 있다. 파이퍼 제프리의 애널리스트인 토니 기카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좀더 합리적인 가격대인 350∼400달러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격 인하로 대중화에 성공한 게임큐브는 300달러의 범위를 크게 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제품의 주요 하드웨어 규격=세 제품 모두 IBM과 관련있다는 점이 이채롭다. 잘 알려진 대로 소니는 4GHz 이상의 속도를 갖춘 멀티코어 셀 프로세서를 PS3에 장착한다. X박스는 IBM 빅블루 파워 아키텍처에 기반한 X박스2 프로세서를 개발했다. 닌텐도는 오랜 파트너인 IBM과의 관계 때문에 프로세서에 대한 규격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않고 있지만 IBM의 파워 아키텍처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게임의 그래픽은 PC 그래픽 칩 개발사들이 담당한다. 엔비디아는 PS3에, ATI는 X박스에 합류했으며 닌텐도는 ATI와 2년전부터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저장매체의 경우 소니의 PS3는 블루레이 DVD가 장착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하드디스크를 사용하고 있는 X박스는 하드디스크 장착 및 비장착 두가지 제품으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멀티미디어와 보안 기능 다양=소니는 영화와 음악 사업무문을 적극 활용해 게임 이외에 멀티미디어 기능을 즐길 수 있도록할 전망이다. 물론 불법콘텐츠 차단 기능도 갖춰 보안성이 강화됐다. 또 PSP와 연결해 콘텐츠 다운로드 등을 할 수 있으며 네트워크에 연결된 다양한 게임들과의 접속이 가능한 온라인 기능도 제공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보이스채팅이나 가라오케, 디지털 음악 등 비게임기능 외에도 윈도XP미디어 센터를 이용할 수 있는 기기로 확장할 수 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은 이와 관련, “차세대 제품은 단순히 게임기로서가 아니라 디지털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우리의 비전을 펼치는 또하나의 도구로 존재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물론 X박스 라이브 온라인 게임 서비스 기능도 제공하며 게임중 친구와 연결할 수 있는 메신저 서비스 등도 지원된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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