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특성 따른 RFID 활용 관건"

RFID는 합리적 재고 관리, 매대 결품율 감소 등 기업의 기존 시스템에 대한 효율성을 향상시킴과 함께, 절도방지 등을 통해 판매 증진의 효과를 가져오지만 기업의 특성에 맞게 이용할 수 있는 활용 포인트를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유통물류진흥원 공동주최로 9일 힐튼호텔에서 열린 ‘RFID/EPC글로벌 네트워크 컨퍼런스’에서 IBM의 클라우드 링게 BCS 부문장은 “RFID는 기업의 경영 혁신 전략을 수립을 위한 수단적 요소일 뿐이지, 단지 태그와 리더로 대표되는 RFID 기술을 적용하였다고 하여 직접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RFID 시스템 구축에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위험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선도기업들의 RFID 시범적용 사례와 함께 그들이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RFID 확산 전략을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마크 코스터 베리사인 부사장은 “향후 전 세계의 모든 기업과 산업 분야의 유통망을 하나로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이러한 GDSN과 EPC글로벌 네트워크의 상호 운용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엘리자베스 보드 EPC글로벌 집행위원은 RFID 부착으로 인한 각종 개인정보 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03년 10월 RFID 적용과 관련된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4대 원칙, △소비자에 대한 고지, △소비자의 선택권, △소비자에 대한 교육, △정보의 사용·관리 보안에 관한 원칙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인터뷰-EPC글로벌 크리스 애드콕 회장

 “EPC글로벌 네트워크 관련 표준과 기술개발은 2005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각국별로 주파수 대역 확보도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특히 기업의 관심이 집중된 EPC 2세대 표준, Gen2는 2004년 말에 이사회 비준을 마쳤으며, 표준 등록을 위한 마지막 단계로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상정된 상태입니다”

 이번 콘퍼런스 참석차 내한한 EPC글로벌 크리스 애드콕 사장은 RFID/EPC 표준화가 급물살을 타고 있고 세계적으로 450여개 기업이 관심을 보일 정도로 세계 각국에서 속속 도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도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한국정보통신대학(ICU) 등이 오토ID 랩을 설립하기 위해 관련 절차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그는 한국, 인도, 홍콩 등 아시아국가들이 오토ID 랩 유치에 비상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2개 대학과 구체적인 방안을 얘기중이라고 설명했다. 오토ID 랩은 RFID에 대한 세계 표준을 주도하는 연구기관으로 MIT를 비롯, 전세계에 6개가 있다.

 기업에서는 이 EPC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상품의 이동을 실시간 파악함으로써 생산, 운송, 유통, 판매 모든 분야에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애드콕 회장의 설명.

  EPC글로벌은 작년 6월 코드체계·태그와 리더·미들웨어 등의 ‘기술규격 1.1’을 발표한 데 이어, EPC 2세대 표준인 ‘Gen2’를 개발했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

사진: 9일 힐튼호텔에서 열린 ‘RFID/EPC 글로벌 네트워크 콘퍼런스’에서 전시 참가 업체인 키스컴이 RFID 안테나가 설치된 계산대에서 장바구니 안의 물품을 자동으로 계산하는 솔루션을 시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