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 신임 부총리 경제정책 일관성 있어야

회복과 침체의 갈림길에 서있는 우리나라 경제에 나타나고 있는 경기회복세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새로 선임될 경제부총리가 기존의 정책기조를 일관성 있게 이어받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9일 내놓은 ‘경제회복의 가능성과 한계성’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최근 부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경기회복 조짐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신임 부총리가 정책기조의 일관성을 유지, 각 경제주체들이 심리적 안정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전반적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원달러 환율은 올 하반기 들어 상승세로 반전, 연평균 1030원대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가는 비수기인 2분기부터는 다소 안정세를 나타낼 수 있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조치 등 공급 불안요인의 작용 여부에 따라 고공행진을 이어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이 같은 분석을 토대로 경기가 저점에 다다랐다고 보고 대내외적 요인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새로 임명될 경제부총리가 전임자들이 추진했던 정책의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설비투자가 호조를 보이고 민간 소비심리도 되살아날 조짐을 나타내고 있지만 소비자물가와 고용시장은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고 원화절상 압력과, 시장금리 상승, 고유가, 북핵 등 이른바 ‘4대 악재’가 버티고 있어 경기회복세가 발목 잡힐 우려도 공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 연구위원은 “기업들도 4대 악재 등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요인들을 감안해 위기 관리 경영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말에 발표한 4.0%로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