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심비안 `냉전 종식`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스마트폰 운용체계 심비안이 오랜 갈등을 끝내고 휴대폰용 소프트웨어 사업에서 협력한다.

 22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두 회사는 심비안 운용체계(OS)를 기반으로 한 휴대폰으로 MS의 ‘익스체인지 e메일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협력계약을 발표했다. 그동안 심비안 스마트폰으로 MS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구매해야 했다.

 이번 협력으로 MS를 중심으로 한 휴대폰 시장에서 협력 관계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에는 MS의 모바일 소프트웨어 시장 진출을 꺼려 왔던 세계 최대 휴대폰 제조업체 노키아도 MS의 음악플레이어 소프트웨어를 자사 휴대폰에 적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MS와의 협력을 발표하기도 했다.

 심비안과 MS의 협력은 모바일 e메일 서비스가 비즈니스 영역에서 중요도가 높아짐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MS의 익스체인지 e메일 시스템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비즈니스 e메일 시스템이다. 한편 지난 해 심비안 OS가 탑재된 스마트폰은 1400만대가 판매됐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