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리빙프라자에 SKT단말기 직접 공급

SK네트웍스가 삼성전자 리빙프라자에 SK텔레콤 단말기를 공급한다.

 SK네트웍스는 SK텔레콤 수탁대리점에만 단말기를 공급해왔기 때문에 이번 양사간 거래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어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SK텔레콤 수탁대리점에 SK텔레콤 OEM 모델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대표 정만원)는 최근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직영점인 리빙프라자에 SK텔레콤 OEM 단말기를 공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빙프라자는 그동안 SK텔레콤T OEM 단말기를 SK네트웍스로부터 직접 공급받지 못해 대리점을 통해 조달해 왔다.

 관련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단말기 유통과 관련해 경쟁관계에 있는 삼성전자 리빙프라자에 대리점 자격을 부여했는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휴대폰 최대 업체인 삼성전자와 최대 이통사업자인 SK텔레콤이 단말기 유통과 관련해 서로 협력할 경우 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리빙프라자가 SK네트웍스로부터 단말기를 직접 공급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 관계자도 “우리는 SK텔레콤 대리점에만 단말기를 공급하고 있다”며 “우리가 리빙프라자에 단말기를 공급하는 것은 SK텔레콤 측과 협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삼성전자 리빙프라자에 한해 SK네트웍스가 우리 단말기를 공급할 수 있도록 예외적으로 용인했을 뿐 정식 대리점 코드를 부여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애니콜 인샵은 그동안 KTF와 LG텔레콤 모델의 경우에는 해당 이통사업자와 직접 대리점 계약을 맺고 시판해왔으나 SK텔레콤 모델의 경우에는 대리점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아 사실상 대리점의 2차 판매점 역할을 해왔다.

 현재 리빙프라자는 240개 지점 중 70%에 달하는 169개 지점에 휴대폰을 판매하는 애니콜 인샵을 설치했으며 ‘애니콜 인샵’에서는 SKT, KTF, LGT 등 거의 모든 이통사 단말기를 판매하고 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