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명품 휴대폰의 대명사 벤츠폰의 후속모델인 벤츠Ⅱ폰을 유럽 및 아시아 시장에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선보이는 벤츠폰Ⅱ(모델명 SGH-E720)은 기존 벤츠폰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예술적인 디자인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03년 하반기 출시된 기존 벤츠폰(모델명 E700)은 출시 14개 월만에 전 세계적으로 1000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면서 텐밀리언 히트 모델로 꼽히고 있다.
벤츠폰(E700)은 노르웨이 최대 일간지 아프텐포스텐지에서 자동차와 휴대폰을 비교한 특집 기사에서 사회적 지위, 부와 전통의 상징이라는 점이 ‘벤츠’와 닮았다는 찬사를 받으며 벤츠폰이라는 별명이 붙게 됐다.
벤츠폰Ⅱ(E720)는 조금 각진 모습의 중후함을 풍긴 벤츠폰과 달리 세련된 곡선으로 더욱 우아하면서도 강한 느낌을 준다.
또한 카메라 기능은 기존 30만화소에서 100만화소로 높아졌으며, 1시간 가량 촬영할 수 있는 캠코더 기능이 추가됐다. 외부에 MP3 기능키를 배치해 뮤직기능을 극대화 시켰으며, 고선명 LCD, 대용량 내장메모리, 블루투스 등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삼성전자는 유럽시장에 이어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 시장은 물론 중동, 아프리카까지 벤츠폰Ⅱ 판매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