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아이리버차이나 문윤식 대표

레인콤이 현지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중국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레인콤의 목표는 중국 내수 시장 월 10만대 수준. 현지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올 1월 중국현지 유통시장에서 판매된 MP3플레이어는 72만대 규모. 이른바 ‘짝퉁’제품을 포함한 수치다. 현지 시장점유율 1위는 삼성전자로 13.7%, 2위는 중국업체인 아이고(AIGO)사로 10.0%, 벤큐(BENQ)사가 6.7%로 3위, 애플은 6.2%로 4위를, 소니는 3.9%로 5위권이다. 그 다음이 아이리버로 3.8%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아이리버차이나 문윤식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현지 생산공장체제 본격 가동으로 달라지는 것은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 중국 내수시장 확보는 물론 차세대 모델 개발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오는 19일까지 선전 AVC사에 있는 생산라인이 둥관으로 이전되면 연간 700만대 이상에 이르는 제품 생산체제가 갖춰진다.

 게다가 최대 37%에 이르던 수입관세 부담이 없어진다.메모리나 HDD등 생산에 필요한 수입부품 관세만 물면 된다. 중국 내 판매가격이 인하될 수 있다. 마케팅부문에서 이 점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동안 프리미엄급 중심으로 월 2만대 가량이 중국에서 판매됐는데 조만간 월 10만대 규모로 늘어날 것이다.

 -중국내 판매거점에도 변화가 있나

△물론이다.전과 달리 이제 중국에서 생산한 제품을 직접 마케팅할 수 있다. 홍콩판매 거점이 상하이로 이전돼, 중국 본토 판매가 강화될 것이다. 현재 상하이 사무소에는 20여명의 판매 직원이 상주하고 있다.

 -어디가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인가

△특정업체라기보다는 모든 업체가 경쟁대상이다. 중국업체 제품도 이곳에서는 상당한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중국내 복사품에 대한 대응은.

△중국내 S업체에 대해 소송을 준비중이다. 중국 광주에 있는 법무법인을 통해 법적 검토를 하고 있다. 중국내에는 IFP300제품, IFP700제품에 대한 ‘짝퉁’제품이 나돌고 있다. 일일히 대응하기는 너무 많아 어려움이 있다.

중국 광둥성 둥관=김상룡기자@전자신문, srkim@

◆레인콤 중국공장 현황

광둥성 둥관시에 위치한 레인콤 중국공장은 최대 2000여명의 근로자가 동시에 일할 수 있는 1만3000평(4만3500㎡) 규모로 현재 11명의 주재원과 53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는 지난 3월말 ‘H10’(6GB) 시제품 130대를 시작으로 현재 시간당 230대 이상이 생산되고 있다. 아웃소싱 방식의 심천 구공장(AV Concepts사 소유)에 비해 80% 이상의 생산성 향상이 이뤄졌다. 이달부터 구공장 물량 및 인원이동 세부 실행방안이 완료됐고 단계적인 물량 및 인원이동이 시작됐다.

둥관 공장의 연산 능력은 400만대로 예측된다. 심천 공장의 300만대와 합치면 총생산능력은 700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5년 후에는 둥관 공장만으로도 연 800만대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