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대표 임종욱)은 1억2000만달러 규모의 쿠웨이트 FTTH망 1차 구축사업에 FTTH용 광케이블 및 선로 시스템 공급업체로 최종 선정돼 올 하반기부터 쿠웨이트에 관련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회사 측은 향후 3년간 1000만달러 이상의 제품을 쿠웨이트에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쿠웨이트는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3개 대륙을 잇는 교통 및 물류 허브국가도약을 위해 자국 정보통신부 주도로 FTTH 망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의 대부분이 사막이며 인구 250만명의 대부분이 수도인 쿠웨이트시에 집중돼 있는 쿠웨이트는 이번 제1차 사업을 통해 수도에 FTTH 망을 건설하고 2, 3차 사업을 통해 FTTH 망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FTTH 망을 위한 G-PON(기가비트 수동광네트워크) 장비 공급 업체로는 지멘스, 알카텔 등 세계 유수 장비업체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전선은 지난 2003년부터 FTTH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케이블 이외에 G-PON 장비도 자체 개발했다. 또 관련 악세러리 업체와 제휴를 통해 스플리터·접속함체 등 제품군을 확보해왔다. 대한전선은 국내에서도 KT의 FTTH BMT, BCN컨소시엄 등을 통해 차세대 통신망 사업에 참여중이다.
대한전선 박하영 네트워크 팀장은 “이번 사업 참여로 쿠웨이트에서 추가 발주예정인 사업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고 중동 지역 인근 국가로 FTTH 망 솔루션을 수출할 수 있는 발판을 확보했다”며 “전세계적으로 초기 단계인 FTTH시장에서 국내기술이 공인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