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CC용 니켈 파우더 개발 활기

 국내 주요 소재 업체들이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 오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용 전극 재료인 니켈 파우더 개발에 나서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MLCC 내부 전극 재료가 고가의 은·팔라듐 소재에서 값이 싼 니켈로 바뀌어 가면서 국내 소재 업체들도 관련 제품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일부 업체는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어 일본 나믹스·쇼에이 등에서 전량 수입하던 MLCC 소재의 국산 대체가 진척될지 주목된다.

 MLCC는 유전체인 티탄산바륨에 유전특성 제어를 위한 바인더와 산화이트륨·산화망간 등을 첨가한 유전층과 유전층 사이의 내부 전극, 내부전극을 양단에서 연결시켜주는 외부전극으로 구성돼 있다.

 창성(대표 배창환 http://www.changsung.com)은 최근 니켈 파우더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샘플 제품을 내놓았다. 이 회사는 금속 소재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칩 부품 전극 재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대주전자재료(대표 임무현 박중희 http://www.daejoo.co.kr)는 MLCC용 니켈의 분말화 공정 기술 개발이 현재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MLCC용 니켈 페이스트를 생산하는 이 회사는 파우더의 직접 생산으로 원가 절감 및 가격 경쟁력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휘닉스피디이(대표 이하준 http://www.pde.co.kr)도 금속 소재 분야 신사업의 일환으로 MLCC용 니켈 파우더 개발을 추진중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MLCC의 고용량화·소형화에 대응하는 소재 기술을 확보해야 국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허청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04년까지 출원된 78건의 MLCC 소재 관련 특허 중 내국인 출원이 62건을 차지, MLCC 소재 국산화 요구에 따른 연구개발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내부전극 소재 관련 특허가 전체의 41%를 차지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사진: 창성의 MLCC용 니켈 파우더 입자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