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환 LG마이크론 사장은 얼마전 직원 90여명과 함께 회사 근처 황토 찜질방을 찾았다.
이들은 모두 품질관리(Q.C.) 1급 기사 자격을 딴 사람들. 한달 이상 합숙하며 계속된 교육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Q.C. 자격을 획득한 직원들을 격려하는 자리였다.
조영환 사장은 “Q.C. 과정을 거치면 회사 경영과 업무를 바라보는 시야가 근본적으로 바뀌게 된다”며 “모든 직원들이 교육을 받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마이크론은 Q.C.와 6시그마 등 경영 혁신을 통해 품질 향상과 원가 절감 활동을 계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세계시장 1위인 섀도마스크 부문은 브라운관TV 침체와 함께 시장이 줄고 있고 차세대 제품으로 밀고 있는 LCD용 포토마스크, PDP 후면판 등 평면디스플레이 부품 시장에선 일본의 선두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이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외부 Q.C. 교육기관에 직원들의 교육을 위탁, 모든 비용을 부담해 1달 이상 외부에서 Q.C. 관련 교육을 이수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비용은 1인당 600만원 이상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교육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 관리·R&D·생산 등 각 분야 전직원들이 3∼4년 내에 모두 Q.C. 1급 기사 자격증을 따도록 할 계획이다.
조영환 사장은 “2010년 매출 2조5000억원의 ‘위대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좋은 기술과 좋은 사람이 필수”라며 “전 직원이 혁신의 기업 문화와 철학을 공유토록 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