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휴대폰 남아공서 `돌풍`

 삼성전자 휴대폰이 신흥 IT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고공비행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 상반기 남아프리카 공화국 삼성전자 법인의 휴대폰 매출과 판매량은 각각 1억5700만달러, 50만4000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상반기 남아공 휴대폰 시장 점유율 3위를 차지했고, 매출기준으로는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지난 한해동안 남아공에서 판매한 전체 휴대폰 실적에 버금가는 수치로, 삼성전자는 올해 남아공에서 전년대비 2배 이상의 매출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남아공법인은 지난해 1억5500만 달러 매출과 53만700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이에 앞서 2003년에는 16만대, 3700만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남아공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왕성한 소비력을 갖춘 시장으로, 현재 휴대폰 보급률은 50%에 불과하나 매년 20%씩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삼성 휴대폰이 남아공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유통업체와의 강력한 관계 구축 및 공격적인 마케팅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다 D410, E600 등 현지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춘 지역특화 모델을 출시한 것이 성장에 큰 몫을 했다.

삼성전자 남아공법인 관계자는 "블루블랙폰(D500)이 3월 출시 이후 4개월 만에 24만7000대가 팔려나가며 검은 대륙 남아공에 블랙 휴대폰 열풍을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0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국제공항에 대형 손 조형물을 세우는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굳힐 계획이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