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같은 홍보 모델 고용 이채’

삼성·­LG, ‘같은 홍보 모델 고용 이채’

영원한 라이벌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근 신제품 홍보에 같은 모델을 채용해 화제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와 LG전자(대표 김쌍수)는 지난 3일 각각 디지털 캠코더와 카메라폰 신제품을 홍보하는 사진에 동일 여성 모델이 등장했다.

삼성전자 퍼스널캠코더 미니캠<왼쪽 사진>의 모델과 LG전자 디카폰의 왼쪽 여성이 동일인물로 화제의 주인공은 전시 전문 에이전시에 소속한 김 모 씨.

부드러운 인상의 김 씨는 텔레비전, 휴대폰, 모니터 등 주로 IT 제품 홍보 모델로 자주 등장하며 전시회 등에서도 활동하고 있다.김 씨는 IT 제품과 어울린다는 평을 얻어 삼성전자, LG전자의 제품 홍보 모델로 자주 기용됐지만 이 번처럼 날짜까지 겹치는 일이 생긴 건 올해 벌써 두 번째다.

삼성전자나 LG전자 측은 모두 “우연의 일치”라고는 하지만 같은 날 동일 인물의 사진은 기업 입장에선 홍보 효과가 반감할 수 있는 일이어서 업계 화제가 되고 있다.

한 정보가전 업체 관계자는 “서로 홍보 일정을 모르니까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신경전이 대단한 삼성전자와 LG전자 사이에 발생한 해프닝이어서 흥미롭다”고 말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