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비타 빈자리 쿠쿠·부방이 채웠다

 쿠쿠홈시스와 부방테크론이 삼성전자 밥솥브랜드 ‘노비타’ 철수에 따른 공백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삼성전자의 노비타 브랜드 매각으로 인해 생긴 밥솥 유통시장 공백을 쿠쿠홈시스와 부방테크론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두회사는 삼성전자 대리점에 전기밥솥을 공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삼성전자 대리점에는 이들 두 회사 제품을 포함, 노비타가 기존에 생산한 재고용 전기밥솥이 함께 판매되고 있다.

부방테크론은 지난해 LG전자 밥솥 사업을 매입한 후 LG전자 대리점에 전기밥솥을 납품하며 본격적인 세 불리기를 시작해 지난 7월 삼성전자 대리점까지 유통망을 확대했다. 부방테크론 측은 “삼성전자 대리점이 전국적인 유통망이기 때문에 신규 채널로서 유망했다”며 “현재 18개 모델을 공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밥솥 업계 1위인 쿠쿠홈시스도 지난 주부터 삼성전자 대리점에 전기밥솥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쿠쿠홈시스는 부방테크론의 절반인 9개 모델을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회사 대 회사로 직접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중간 도매상을 통해 삼성전자 대리점에 공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양사 대결구도는 지난해 시장 점유율 10%에 불과한 부방테크론 LG전자 전기밥솥사업을 인수한 여세를 몰아 삼성전자 대리점까지 공략하는 초강수에 60% 시장점유율을 기록중인 쿠쿠홈시스가 방어하는 모습을 띄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삼성전자 대리점 납품에 대해 “현재로선 계획이 없다”며 “기존 유통망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