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소리에 맞춰 스스로 반짝거리고, 떨어져도 끄떡없고, 주머니에 쏙 들어가고.`
소비자들의 높은 안목을 맞추기 위해 휴대폰의 변신은 끝이 없다. 이미 널리 알려진 카메라, 캠코더 기능 이외에 오락 기능을 강조하거나 안전성 및 디자인이 강화되고 있다.
휴대폰의 끊임없는 진화는 손톱보다 작은 반도체가 있기에 가능하다.
◇더 즐겁게=최신 휴대폰은 음악이 울릴 때 LED가 발광을 하면서 분위기를 북돋운다. 내셔널세미컨덕터는 휴대폰업체에 오디오 동기화 LED 드라이버 IC를 공급한다. 반도체가 음파를 감지, 자동으로 조명을 조절해 준다. 기존의 LED 구동 IC들이 단순히 조명만 제어하는 기능을 했지만 이제는 여흥까지 담당하게 됐다. 구재금 내셔널세미컨덕터코리아 상무는 “최근 휴대폰의 오락기능 강화로 LED를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며 “특히 최근 제품인 LM4970 등은 프로그래밍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 안전하게=프리스케일반도체는 중력을 측정할 수 있는 반도체를 들고 나왔다. 프리스케일의 중력감지 반도체는 3축 저중력 미세 전자기계 시스템(MEMS) 기반으로 개발한 것으로 휴대형 기기의 위치, 방향, 움직임 등을 지능적으로 감지한다. 프리스케일반도체코리아 관계자는 “낙하시 중력 변화를 감지, 신호를 보내 미니 하드디스크 또는 중요 부품의 보호 기능을 작동해 제품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며 “삼성전자의 일부 MP3플레이어에는 이미 탑재됐고 현재 휴대폰에 장착, 성능을 시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반도체는 안전 장치 기능 이외에도 흔들면 소리가 나거나 LED가 빛을 내는 등의 기능으로도 활용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더 얇게=‘슬림폰’이 유행하면서 반도체의 두께도 얇아지고 있다. 노어형 플래시메모리 반도체 회사인 스팬션은 PoP(Package on Package) 기술을 발표했다. PoP 솔루션은 1.4㎜ 높이에 로직 칩세트 패키지를 시스템 메모리 패키지에 수직으로 통합할 수 있는 기술이다. 그림 참조 회사 측은 이 기술로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 뿐 아니라 메모리 사이의 PCB 라우팅을 제거함으로써 디자인의 복잡성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광준 스팬션코리아 사장은 “무선기기가 점차 정교화되고 있고 제품 크기를 늘리지 않으면서 코드실행과 데이터저장을 위한 플래시메모리를 늘리고 싶어하는 경향에 맞춰 기술을 내놓게 된 것”이라며 “현재 12×12㎜와 15×15㎜ 플래시 메모리 PoP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전자신문,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