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림 휴대폰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국내 업체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두께 2㎜ 벽을 깬 힌지를 개발했다.
피닉스코리아(대표 한영수 http://www.phoenixkorea.co.kr)는 두께는 1.9㎜ 힌지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존에 나와 있는 힌지는 대개 3㎜ 내외이고 얇은 제품도 2.5㎜ 수준이다.
피닉스코리아는 힌지 두께를 줄이기 위해 물결 모양 스프링을 사용했다. 이 스프링은 직선 형태이기 때문에 기존 힌지에서 사용하는 원통형 스프링의 공간을 없앴다. 또 베어링 역할을 하는 가이드 두께도 0.175㎜로 줄였다.
피닉스코리아 남경우 이사는 “1년 반의 개발 기간 동안 스프링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가장 공을 들였다”며 “이 제품은 세계에서 가장 얇으면서도 20만번 이상 움직일 수 있는 내구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피닉스코리아는 조만간 이 제품을 국내외 휴대폰 업체에 제안할 예정이며 공급 협상이 끝나는 대로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피닉스코리아는 지난 93년 설립된 힌지 전문 업체로 LG전자와 팬택앤큐리텔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15명의 힌지 전담 개발 인력이 있으며 특허 보유도 100여건에 달한다. 작년 218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매출 목표는 280억원이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