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가 내년에 8세대 투자를 단행한다.
LG필립스LCD는 11일 경영설명회에서 내년 투자비 총 3조5000억∼4조5000억원 가운데 P8(8세대) 및 폴란드 공장에 1조∼2조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2개의 7세대 라인을 투자한 삼성전자와 달리 LG필립스LCD는 1개의 7세대 라인을 거쳐 바로 8세대로 직행할 예정이어서 8세대 생산에서는 삼성전자보다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하현회 LG필립스LCD 전략기획담당 상무는 “8세대의 경우 주 타깃을 50인치대로 가져갈 계획”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8세대 규격과 시기 등 세부사항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건물 투자 등은 내년부터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G필립스LCD는 또 7세대 라인 가동시기도 내년 1분기로 앞당겨 조기에 대형 TV용 LCD를 생산키로 했다.
샤프는 2160x2460㎜사이즈의 세계 최초 8세대 라인을 내년 10월 가동할 예정이며 삼성전자는 2007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LG필립스LCD의 3분기 실적이 최근 5분기만의 패널 평균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전분기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400억원과 227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727%와 453% 증가했다. 매출액은 2조741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8.7% 늘어나면서 분기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BTIDA(법인세이자감가상각차감전이익)은 6810억원으로 54% 늘어났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