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인식제품 `대중화속으로`

사무실 보안용으로 주로 쓰이던 생체 인식 제품들을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생체인식’은 ‘보안·통제용’, ‘고가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해 대중화되기 어려웠으나 최근 가정에서도 쓸 수 있도록 저렴한 제품들이 출시돼 보급확산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슈프리마는 저가형 제품을 니트젠과 퍼스텍, 아이리텍 등은 새로운 응용제품을 내놓으면서 대중화를 모색했다.

퍼스텍 이규열 상무는 “생체인식 제품들이 통제용으로 주로 쓰이다보니 프라이버시를 헤친다는 등의 오해가 있었다” 면서 “생체인식이야말로 안전하면서도 일상생활에서 쉽게 쓸 수 있는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정착시켜야 할 때”라고 말했다.

슈프리마(대표 이재원)는 저렴하고 가정에서도 쉽게 설치할 수 있는 지문인식 단말기를 개발, 출시했다. 이 제품은 지문인식 솔루션만을 담고 있어 크기가 작고 입력도 간단하며 기존 제품에 비해 가격을 절반 이하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도어락, 건강기기 등 채용범위가 크게 확산될 전망이다.

니트젠(대표 배영훈)은 놀이동산에서 자유이용권을 대체해 쓸 수 있는 지문인식 솔루션을 개발, 중국에 수출했다. 이 제품은 자유이용 카드에 지문인식 데이터를 넣고 놀이기구 앞에 설치된 단말기에서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니트젠은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 일상생활에서 지문인식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퍼스텍(대표 전용우)은 출입통제용으로 사용했던 얼굴인식 솔루션을 e-러닝에 적용했다. 출석체크는 물론 교육을 잘 받고 있는지 일정시간마다 한 번씩 얼굴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e-러닝의 단점인 실시간 출석 체크를 보강했다.

아이리텍(대표 김대훈)도 고유 솔루션을 적용해 기존 홍채인식 제품보다 저렴한 홍채인식 단말기를 개발했다. 또, 이 회사는 홍채를 인식해 건강상태도 측정할 수 있는 솔루션도 개발했다.

최병호 부사장은 “가격을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기존 제품보다 훨씬 저렴하게 만들어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홍채인식 단말기 사업이 안정화된 이후 홍채진단학을 활용한 콘텐츠 사업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