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미러용 히터 하나로 세계를 누비는 업체가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썬텍(대표 김경태 http://www.sun-tech.com). 이 회사는 자동차 미러용 히터 세계 시장의 35%를 장악하면서 1위에 올라섰다.
내년에는 세계 시장의 50%를 차지한다는 계획도 세워 놓고 있다.
썬텍의 히터는 자동차 사이드 미러 뒤에 붙어 일정온도를 유지, 습기나 성애를 제거하는 얇은 시트다.
이 회사는 지난 해 130억 원의 매출을 올린 이후 올 해 매출 180억 원을 달성할 전망이며, 내년에는 300억 원 돌파가 목표다. 자동차 미러용 히터 세계 시장은 규모가 약 500억 원 정도에 불과하지만, 썬텍은 독특한 제품 개발과 밀착영업으로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세계 시장을 석권할 수 있었다.
이 회사는 우선 히터를 기존 알루미늄 제품과 달리 정온도계수(PTC)방식의 고분자 페이스트를 활용, 내구성은 높이고 가격은 낮출 수 있도록 개발했다. 이 제품으로 전세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영업은 ‘현지 대응’이라는 밀착 영업 방식을 사용했다. 이를 위해 영업 조직을 전원 원어민 수준의 외국어 구사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로 구성했으며, 시차 때문에 국내에서 바로 대응이 힘든 미국에는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정혜원 영업 이사는 “고객이 원하는 속내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즉시 해결하기 위해서는 원어민 수준의 언어 구사가 필수적이어서 교포나 유학생을 적극 영입했다” 면서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제품 개발과 마케팅 능력이 골고루 갖췄던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