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세상에서 올 한 해 가요계를 정리해요.”
연말을 맞아 연예계 각 분야별로 시상식이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음악 분야에서도 한 해를 정리하는 행사가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이는 음악산업의 중심축이 바뀌면서 온라인 시장에서의 반응이 가수의 인기를 가늠하는 기준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맥스MP3와 쥬크온, 뮤즈 등 주요 온라인 음악사이트들이 일제히 ‘뮤직 어워드’ 행사를 진행중이다. 이들 사이트는 이번 주나 연말까지 팬 투표 등을 통해 최고의 인기곡과 인기가수 등을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온라인 뮤직어워드를 시작한 맥스MP3(대표 김영철 http://www.maxmp3.co.kr)는 최고 수준의 방문자 수를 자랑하는 서비스답게 온라인 이용률을 주요 평가지표로 삼았다. 스트리밍 50%와 다운로드 30%를 중심으로 네티즌 투표 10%, 기자 설문 10% 등을 추가해 올해의 노래와 최우수 신인상, 최우수 작곡 및 작사가 상 등을 선정할 예정이다. 스트리밍 실적과 다운로드 실적만으로 주어지는 상을 포함해 총 8개 부문을 시상한다.
쥬크온(대표 한석우 http://www.jukeon.com)도 ‘2005 쥬크온 뮤직 어워드’를 개최한다. 총 10개 부문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쥬크온은 지난 1년간 쥬크온에서 청취된 스트리밍 수와 MP3 다운로드 수를 종합해 각 부문별로 20명의 후보씩을 선발하고 네티즌의 인기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근 음악주류를 반영하듯 리메이크앨범 부문과 드라마OST 부문을 신설했으며 온라인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은 인디밴드 부문도 추가했다.
뮤즈(대표 김민욱 http://www.muz.co.kr)가 팬투표를 통해 진행하는 뮤직어워드에는 ‘최고의 블로그 배경음악(BGM)’이라는 독특한 상이 있어 관심을 끈다. 이는 싸이월드를 비롯해 많은 포털에 배경음악을 공급하는 뮤즈의 특성을 살린 것으로 남에게 들려주는 배경음악이 음악의 인기도를 측정하는 또 다른 척도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맥스MP3 한창훈 이사는 “음악을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접하는 것이 일상화되면서 가수들도 온라인에서 앨범을 공개하고 신보에 대한 반응을 점검하는데 익숙하다”며 “향후 모든 온라인 음악 사업자들이 ‘온라인 통합 뮤직 어워드’를 진행할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