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게임, 테니스가 바통 터치"

"스포츠 게임, 테니스가 바통 터치"

 올 한해 온라인게임 시장을 뜨겁게 달구었던 스포츠게임의 명성을 테니스게임이 이어받을 태세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온라인농구게임 ‘프리스타일’과 야구게임 ‘신야구’의 성공에 힘입어 스포츠게임 시장이 개화하고 있는 가운데 ‘스매쉬스타’, ‘러브포티’, ‘겜블던’ 등 3종의 테니스 게임이 차기 스포츠 온라인게임시장을 잡기 위한 혈전에 돌입했다.

 이처럼 한 스포츠 종목을 소재로 하는 게임이 동시에 출시되는 것은 이례적인 경우로 이 게임들이 본격적으로 서비스되는 내년초부터는 양보없는 치열한 마케팅전이 전개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게임포털인 ‘플레이NC(http://www.plaync.co.kr)’의 기대주인 ‘스매쉬스타’는 지난 10월 26일 공개시범테스트를 시작으로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스매쉬스타는 21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 공이 점점 빨라지는 스피드업 시스템을 추가하고 랜덤하게 생성되는 아이템을 획득해 공격 또는 방어할 수 있는 아이템 대전 모드를 추가하는 등 후발주자의 추격을 봉쇄하기 위한 수성전략에 돌입했다.

 손노리(대표 이원술)가 개발하고 그라비티(대표 류일영)가 게임포털 ‘스타이리아(http://www.stylia.com)’을 통해 서비스하는 ‘러브포티’는 다음주에 비공개시범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러브포티는 엔씨의 스매쉬스타와 달리 실제 테니스게임에 가깝게 게임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캐릭터의 레벨 업에 따른 포인트 획득으로 타구력 및 이동속도 등을 상승시킬 수 있으며 코트의 재질을 활용한 구질의 변화로 실제 테니스 경기를 하는 듯한 현실감을 준다는 개발사의 설명이다. 러브포티는 내년 1월 중순경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16일부터 공개 시범서비스에 돌입한 그리곤엔터테인먼트(대표 조병규)의 온라인 테니스게임 ‘겜블던’도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 게임은 유머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며 기본 실력을 겨뤄보는 스포츠 모드, 다양한 게임 속 아이템의 효과가 난무하는 아이템 모드 및 단식, 복식전 등 다양한 모드로 인기를 얻고 있다. 겜블던도 내년초 정식 서비스할 예정이어서 스매쉬스타 및 러브포티와의 정면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원술 손노리 사장은 “우연히 3종의 테니스게임이 비슷한 시기에 경쟁을 펼치게 됐다”며 “서로 치열한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테니스게임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