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출범한 복지부내 ‘보건의료정보화사업추진단’이 최근 세부 운영 계획을 수립,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한다. 이에 따라 전자건강기록(EHR)·원격의료(Telemedicine) 등 다양한 국가보건의료정보화 사업들이 2010년께 전국 단위의 e헬스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세부 추진 일정에 맞춰 실행에 들어간다.
◇보건의료정보화사업추진단은=e헬스 시대에 대비한 국가보건의료정보시스템 사업의 추진체 역할을 한다. △국가보건의료정보화 종합계획 수립 △정보표준 확산 및 관련 법률 제정 등 기반마련 △국가보건정보센터 설립 추진 △국가 e헬스 서비스 개발 및 시범사업 추진 등의 업무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보건의료정보화사업추진단은 우선 내부 인력을 우선 산하기관 등의 16명으로 구성, 사업 착수를 위한 준비 작업을 5월까지 마칠 예정이다. 사업추진단측은 이후 인력을 2배 수준으로 늘려 시스템 개발 사업 등을 2007년 말까지 진행하고 2007년 말 설립되는 국가보건정보센터(출연기관)에 모든 업무를 이관한다.
◇EHR 세부 추진 일정=사업추진단 측은 1단계 사업으로 보건소·보건지소·보건진료소 등 공공 보건기관에 대한 EHR 시스템 구축 사업을 내년말 완료, 2007년부터 전국 확산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내년 시스템 개발을 위해 74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2010년까지 3600억원 규모의 EHR 구축 예산을 확보해 놓고 있다.
사업추진단은 이어 2단계 사업을 2007년부터 진행한다. 국립병원, 시·도립병원, 지방의료원 등 공공 의료기관의 EHR시스템 구축 사업을 위한 ISP를 2007년께 수립, 2008년 개발한 EHR의 시범 사업에 돌입하는 등 2010년 EHR를 전국 의료기관으로 확산한다.
또한 보건소와 300병상 이하 종합병원의 의료용어·보건용어·간호용어·진단용어 등의 표준화 작업을 마친 데 이어 내년 5월까지 대학병원급 의료기관의 각종 용어 표준화 작업을 추진하는 한편 각 용어의 정보 표준을 법제화할 계획이다.
김석일 보건의료정보화사업추진 부단장(가톨릭의대 교수)은 “이번 세부 추진 일정 발표를 계기로 정부의 EHR 사업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돌입했다”며 “EHR가 구축되면 국가의 질병관리 사업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격 의료 사업 추진 일정=복지부는 의료기관간 상호운영성이 보장된 EHR를 기반으로 원격의료시스템 구축 사업을 전개, 만성질환자·오지 주민·응급환자 등의 의료 서비스 질을 제고한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내년초 정통부·산자부·과기부·학계·산업계·의료단체 등으로 구성된 ‘원격의료시범사업추진위원회’을 산하기관에 두고, 사업 진행 과정에서 정부 및 이해관계자들의 관계를 조정한다. 위원회 측은 △원격의료 로드맵 승인 △원격의료프로토콜 검토 및 승인 △원격의료기기 및 시스템 표준 승인 등의 기능을 맡는다.
복지부는 이에 따라 내년부터 의료인과 의사 간의 원격의료시범사업 착수 등 원격의료 사업을 단계적으로 전개한다. 이를 통해 원격의료 사업의 로드맵을 개선하고 기술표준·실행프로토콜·기술인증체계·의료 관련 법 및 제도 개선 마련 등의 원격의료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2008년 상반기 내 구축할 계획이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