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하츠 이수문 사장](https://img.etnews.com/photonews/0601/060105020356b.jpg)
“환기시스템 전문회사로 자리매김하려고 합니다.”
레인지후드 및 빌트인가전 전문회사인 하츠(http://www.haatz.co.kr)의 이수문 사장은 회사 비전을 이렇게 소개한다.
하츠는 1988년 설립된 이래 매년 흑자를 내는 몇 안 되는 회사다. 지난해 683억원 매출에 순익 62억원을 기록한 하츠는 올해도 매출과 순익이 각각 700억원, 6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매출대비 10% 달성’이라는 목표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올해 건설경기를 감안하면, 대단한 선방이다.
이에 대해 이 사장은 “오랜 기술력과 인지도, 제조능력 덕분에 경기를 빗겨갈 수 있었다”고 답한다. 실제, 하츠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레인지후드만 하더라도 하츠의 국내 점유율이 50%에 이른다. 레인지후드는 가스레인지 위에 설치해 냄새를 제거해 주는 주방가전으로 거의 모든 가정에 설치돼 있다. 신축 아파트에 장착되는 것은 기본이고, 일반 소비자들의 대체구매도 활발한 품목이다.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사장에 따르면 현재 하츠의 일본 점유율은 3% 수준. 2007년에는 10∼11%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같은 저력을 앞세워 내년에는 환기시스템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예정이다. 올 초 환기시스템 전문회사인 엑타를 인수한 것을 비롯해 이 분야 전문인력만도 10명에 이른다. 특히 올해는 100억원 정도를 투자, 파주/평택공장에 환기시스템 생산을 위한 설비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이 사장은 “하츠가 환기시스템 시장에 힘을 싣는 것은 ‘외도’가 아니다”라며 “레인지후드 역시 환기시스템의 일부인 만큼 동일선상에서 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동시에 “제조경쟁력은 하츠의 경쟁력”이라며 “아직 초기인 환기시스템 시장에서 제품 양산능력을 확보한다면 기선을 제압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