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드라마·대중음악에서 출발한 한류는 이제 게임·영화·캐릭터·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한류는 기본적으로 문화콘텐츠산업이다. 한류의 미래를 기약하기 위해선 구심점이 요구된다. 또 콘텐츠와 타 산업과의 연계 지원, 국가 간 상호협력과 문화교류, 문화기술(CT)과 기반인프라 등도 필요하다.
경기도가 추진해온 ‘한류우드’ 프로젝트에 문화콘텐츠 관련 업계의 관심이 쏠리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경기도는 지난 주 한류우드 1차 사업 우선협상자로 프라임그룹 등 60여개사가 참여한 A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지난해 2월 한류우드 조성계획을 발표한 지 1년여 만이다.
고양시 장항·대화동 일대 30만평에 조성될 한류우드는 총 사업비가 2조6890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 사업의 핵심은 한류 콘텐츠의 생산 및 소비시스템을 하나의 공간에 배치, 한류를 테마로 하는 산업클러스터를 형성하는 것이다.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콘텐츠 개발과 제작을 지원하며 유통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한류우드의 주요 기능 중 하나다. 아울러 세계적 수준의 집객시설은 아시아인들을 불러들여 한류상품의 소비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를 위해 오는 2010년까지 한류 문화시설을 비롯해 한류국제비즈니스센터(IBC)·테마파크·호텔·한류벤처센터·영상제작스튜디오·한류뮤지엄 등의 시설을 유치, 복합엔터테인먼트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류우드는 테마파크의 입지를 구성하는 3대 요소인 자연경관과 배후시장, 교통체계에서 탁월한 우위를 점하고 있고 일산의 대규모 연계시설과 인접하고 있어 문화관광산업 측면에서도 최적의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따라서 한류우드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문화산업 인프라 구축 확대 및 세계인에게 첨단기술과 하나된 새로운 문화의 장으로 한류를 아시아를 넘어 세계의 열풍으로 만드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무쪼록 한류우드 프로젝트가 끝까지 잘 마무리돼 한류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전초기지로서의 역할은 물론이고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여 선진 문화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일조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디지털문화부·김종윤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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