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 야노 가오루 부사장 사장 임명

NEC, 야노 가오루 부사장 사장 임명

 가나스기 아키노부 NEC 사장이 사임하고 야노 가오루 수석 부사장이 신임 사장으로 뒤를 이을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 보도했다.

 NEC 측은 가나스기 사장이 과감한 구조조정을 밀어붙이면서 부회장감으로 주목받는 인물이었지만 지병 때문에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사임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경영진 변화는 휴대폰 부문 등이 치열한 경쟁으로 사업악화를 겪은 뒤 단행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NEC는 최근 분기 순익이 19%나 줄어들며 고전하고 있다. 이달 말 마감인 2005 회계연도에도 영업이익 24%, 순익은 11.5%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신임 야노 사장(62)은 1990년대 말 NEC 미국법인 사장을 지낸 인물이다. 그는 이제 NEC는 M&A를 통해 조직 확장을 시도할 때라고 밝혀 앞으로 NEC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야노 사장은 “휴대폰 시장은 일본 기업만 10개 이상이 경쟁하고 있으며 외국 기업도 가세하는 비정상적인 구조”라면서도 “휴대폰 사업을 접기보다는 타 회사와 협력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략을 밝혔다. 휴대폰과 함께 반도체 사업에도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