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USB` 부품시장 활기

삼영전자가 개발한 무선 USB 지원 어댑터
삼영전자가 개발한 무선 USB 지원 어댑터

 USB 저장장치를 무선으로 연결해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무선’ USB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핵심 부품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외 업체들이 칩 개발로 시장 선점에 나섰으며, 국내에서도 모듈과 칩 분야에서 국산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무선 USB는 기기 내에서 데이터를 주고 받는 방식은 UWB 프로토콜을 따르지만, 기기 간 무선 데이터 전송방식은 특별한 표준이 없어 이를 둘러싼 경쟁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시장 선점에 나선 프리스케일과 알레리온 등은 광대역무선통신(UWB) 기술을 통해 USB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칩을 출시했다. UWB를 활용하면 근거리에서 100M∼400Mbps의 전송속도를 낼 수 있어 블루투스보다 100배 이상 전송속도가 빠르다. 인텔 등이 주도하는 USB IF(Implementers Forum)는 유선 USB2.0과 같은 속도의 초당 480Mb 데이터 전송 속도를 갖는 무선 USB 기술을 3분기부터 상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해외 칩을 활용한 모듈을 개발해 상용화에 나섰으며, 칩 부문에서 국산화도 진행되고 있다.

 삼영전자(대표 변동준 http://www.samyoung.co.kr)는 무선USB(Universal Serial Bus)를 지원하는 무선어댑터(HWA,Host Wireless Adaptor) 개발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회사는 미국 알레리온의 UWB 칩을 채택했으며, 내부 UWB 칩 안테나와 대역통과 필터는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삼영전자는 USB 동글 타입으로 이 제품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USB 컨트롤러 개발 칩 업체인 유비시스테크놀로지(대표 한동철 http://www.ubisys.co.kr)도 무선 USB 칩 개발에 나선다. 이 회사는 무선 USB를 지원하는 솔루션부터 개발한 후 고속컨트롤러 칩과 무선 전송 칩이 통합된 칩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동철 사장은 “지금은 무선전송을 위한 아날로그 부문의 칩과 USB 컨트롤러가 별도로 장착되어야 하는데다 기존 기기와의 호환을 위해서는 동글과 같은 별도의 장치가 필요하다” 며 “내년께부터는 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이며, 이를 위해 솔루션부터 개발을 한 후 두 칩을 통합할 수 있는 칩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선 USB가 활성화되면 프린터 등 주변기기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대용량 데이터도 쉽게 주고 받을 수 있어 홈네트워크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