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대기업으로 첫 u비즈협업 사업 추진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기아차 생산공정 트레이서빌리티 개념도

기아자동차가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중소 협력사와 함께 u비즈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오는 6월까지 오토에버시스템즈, 광주 무등기업, LTS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완성차-부품업체간 생산공정 이력추적(트레이서빌리티) 및 협력 프로세스 개선 검증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산자부와 한국전자거래협회가 주관하는 ‘RFID를 활용한 생산공정의 트레이서빌리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기아차는 생산공정(의장) 부문, 부품 물류센터 및 협력사의 부품 납입 부문에 RFID시스템을 적용, 안정적인 조달 납입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며 후속 프로젝트를 통해 전사적인 u비즈 협업구조를 정착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대차그룹 차원에서도 RFID를 자동차 가치사슬(Auto Value Chain)상의 전체 프로세스에 도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어 자동차 업계의 u비즈 협업이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자동차 측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실시간 납입지시 시스템 △생산 흐름 실시간 조회시스템 △실물 재고관리 시스템 등에 RFID를 적용함으로써 가동률 향상, 재고 축소 및 비용절감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협력사 및 물류센터는 필요한 수량만큼 기아차 부품창고로 부품을 운송하게되며 기아차에서는 운송차량의 위치와 부품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전자거래협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다른 업종으로의 RFID 적용확산은 물론 대·중소기업간 좋은 협업 기반이 마련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