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후 아날로그디바이스는 퀄컴과 TI 등 차세대 모바일 TV 플랫폼을 준비중인 업체들과 토털솔루션으로 당당히 경쟁하게 될 것입니다.”
인티그런트테크놀로지즈 인수 작업을 마무리짓기 위해 방한한 존 허시 아날로그디바이스(ADI) 부사장은 “아날로그디바이스의 목표는 향후 DMB·DVB-H 등 모든 모바일 TV 시장에서 RF와 모뎀, 오디오·비디오 솔루션을 포함한 토털솔루션으로 승부를 거는 것”이라며 “ADI는 인티그런트테크놀로지즈 인수를 통해 RF 솔루션까지 확보, 과제 해결에 한 발짝 앞서 가게 됐다”고 말했다.
허시 부사장은 퀄컴과 TI 등의 기업들은 향후 자사가 밀고 있는 모바일TV에 관해 RF와 베이스밴드 등 모든 솔루션을 플랫폼으로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에 대한 준비 작업 중 하나가 인티그런트테크놀로지즈 인수였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ADI의 전략에 따라 인티그런트는 고속신호처리그룹에서 RF에 관련된 상품 라인을 책임지게 된다. 단순히 개발만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부문처럼 상품기획부터 마케팅 등 모든 분야를 총괄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인티그런트테크놀로지즈는 합병 후 DVB-H와 미디어플로 등 현재 인티그런트가 보유하지 않은 RF 솔루션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또 RF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ADI는 인티그런트가 셋톱박스와 같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영역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허시 부사장은 42년의 역사를 가진 아날로그디바이스의 장점 중 하나로 20∼30년 이상 근무하고 있는 엔지니어가 많다는 점을 강조하며, 인티그런트테크놀로지즈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조언을 해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허시 부사장은 “엔지니어들이 지속적으로 한 분야에서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성공한 회사에 다니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인티그런트도 엔지니어들이 꾸준히 연구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