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벤처업체들이 기존 사업을 기반으로 새로운 캐시카우(Cash Cow)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루펜BIF·후테로시스템·한국인식기술·비즈키즈 등 여성벤처업체들은 기존사업에서 도출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신사업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
음식물처리기 개발사인 루펜BIF(대표 이희자 http://www.loofenbif.net)는 음식물처리기로 건조한 음식을 재활용하는 ‘자원순환형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중이다. 건조된 음식물에 분탄·톱밥 등 첨가물을 섞어 고형연료를 만들어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희자 사장은 “최근 화석연료 가격이 계속 상승하면서 에너지 재활용 관련 기술의 개발이 시급한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현재 개발 완료단계인 제품이 상용화되면 에너지의 재활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명함인식 솔루션 개발업체인 한국인식기술(대표 송은숙 http://www.hiart.com)은 명함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휴먼네트워크관리솔루션의 개발을 끝내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이 솔루션은 명함인식기와 달리 기업용으로 전사원의 명함관리와 함께 메모기능·일정관리·e메일 서비스·커뮤니티 운영 등 기업의 다양한 기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원가관리솔루션업체인 후테로시스템(대표 남수미 http://www.futero.co.kr)은 SI사업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애플리케이션수명주기관리(ALM·Application Lifecycle Management) 시장 진출을 추진중이다. ALM은 애플리케이션 관점에서 개발 프로젝트의 과정을 통합·체계화하는 것으로 이 회사는 관련 솔루션 개발에 들어갔다.
온라인콘텐츠 개발사인 비즈키즈(대표 조은혜 http://www.bizkiz.com)는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교육용 전자완구인 ‘부키(Booky) DVD’를 개발중이다. 이 제품은 유아가 그림책을 읽은 후 이를 제품에 꽂으면 그림책의 내용을 애니메이션으로 볼 수 있도록 해준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