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간 장벽을 없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웹2.0 기반의 ‘개방형 자유게시판(BBS)’이 등장해 화제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유현오)가 운영하는 포털사이트 네이트닷컴의 ‘날으는 게시판 (http://pann.nate.com)’이 바로 그것,
일명 ‘날게’로 불리는 이 게시판은 다른 네티즌과 함께 보면서 토론하고 싶은 웹사이트 위에 게시판을 열어, 이 곳을 방문한 다른 네티즌과 함께 토론을 벌일 수 있도록 한 국내 첫 개방형 자유 게시판 서비스다.
‘날게’는 지난 8·15 광복절날 고이즈미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강행한 이후 각종 포털 게시판이 일본을 성토하는 네티즌들의 글로 뜨거운 가운데 일본의 유명 커뮤니티 게시판과 외무성 사이트 등 일본 사이트에 바로 우리의 토론 게시판을 연결, 일본 네티즌의 댓글을 번역해 공유하며 열띤 토론을 벌여 화제를 불러 모았다.
‘날게’에서는 네티즌이 어떤 이슈에 대한 토론이나 의견을 개진하기 위해 특정 게시판으로 이동한 후 대주제에서 세부 주제로 일일이 찾아갈 필요가 없다. 뉴스 페이지를 보다가 언제라도 논의하고 싶은 주제라 생각되면, 그 즉시 바로 게시판을 생성, 해당 사이트에 머무르는 동일 관심사의 사람들과 즉각적인 토론을 벌일 수 있다.
기존 게시판보다 심도있는 토론이 가능한 것도 특징. 기존 서비스들이 사회·국제·경제 등 정해진 카테고리 내에 다양한 글이 한데 섞여 올라오는 데 비해 ‘날게’는 주제 구분 없이 내가 원하는 특정 주제 게시판을 신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된장녀’나 ‘바다이야기’ 등 당시의 가장 뜨거운 이슈에 대해 곧바로 토론의 장을 벌일 수 있다. 구체적인 하나의 주제에만 관심 있는 전문가들이 모인 사이트에서 토론을 열 경우 즉석에서 전문적인 토론도 가능하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날으는 게시판’ 사이트를 방문해 ‘날게 보드 버튼’을 설치하면 된다. 인터넷 브라우저 위에 생기는 버튼을 누르면 방문한 사이트 어디에서든 토론 게시판을 열 수 있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