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에 도전한다](17)온타임텍

[차세대에 도전한다](17)온타임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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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타임텍(대표 황재식 http://www.ontimetek.com)은 중소기업에 불과하지만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상파DMB·IPTV·모바일 VOD에 대한 기술을 모두 갖고 있다.

 무선 멀티미디어 솔루션을 개발하며 주목받기 시작해 국내에는 SK텔레콤의 준과 KTF의 핌에 솔루션을 공급했으며, 해외에는 이스라엘·대만·베트남에 수출했다. 지난해부터는 지상파DMB 상용화에 따라 인코더·단말기·솔루션을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 이미 중국에 상용 인코더를 수출했으며 최근엔 말레이시아의 말라카 주정부와 지상파DMB 도입의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IPTV 분야에서도 지난해 네덜란드 버사텔에 IPTV 인코더를 대량 수출한 바 있다.

 세계적으로 볼 때 무선인터넷·지상파DMB·IPTV 등은 모두 초기 시장이다. 고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인 만큼 이 분야에서 이미 상용장비와 기술을 보유한 온타임텍의 미래도 기대된다.

 온타임텍은 단순한 솔루션 또는 장비 업체로 그치지 않고,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결합하는 회사를 지향하고 있다. 황재식 사장은 “장비만 판매해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장비를 기반으로 시장에서 요구하는 서비스와 솔루션을 함께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즉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결합한 2.5차 산업이 온타임텍이 지향하는 미래다. 완전한 결합 형태는 아니지만 와이브로와 지상파DMB의 연동 기술을 개발하고, 지상파DMB 인코더 뿐만 아니라 단말기와 양방향 데이터방송을 위한 BIFS 솔루션 기술 개발이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최근 황사장이 주력하는 것 중 하나는 기업 체질개선 작업이다. 본격적인 기술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초창기 매출증대를 위해 진행해왔던 용역사업을 정리하는 중이다. 매출의 한 축을 잘라내다보니 상반기 실적이 나빠지며, 외형 성장이 주춤한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황 사장은 “용역은 정리하고, 개발은 늘렸기 때문에 매출은 줄고 손실은 늘어난 것으로 보이지만 3분기부터는 실적도 제자리를 잡을 것”이라며 “내부적으로는 용역 매출을 정리한 실적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황재식 사장 일문일답

 -향후 주력분야는.

 ▲IPTV와 DMB를 넘어 유럽식 및 북미식 휴대이동방송 규격인 DVB-H와 미디어플로는 물론 케이블TV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인코더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 지상파DMB 모듈사업의 성공을 바탕으로 다양한 모듈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온타임텍의 강점은.

 ▲국내에서 멀티미디어 코덱과 시스템 기술을 동시에 갖춘 기업은 드물다. 이 부분에서 기술적인 장점이 있다. 또 기술 기업이면서도 마케팅 조직을 갖추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시장에 발빠르게 적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의 비전은.

 ▲온타임텍은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결합한 2.5차 산업을 위한 기업을 지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10년까지 1000억원 매출 달성이 목표다.

 -해외 시장전망은.

 ▲휴대이동방송은 성공할 것으로 본다. 일본의 원세그에 이어 중국도 지상파DMB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앞으로는 사람들이 이동하면서 TV를 보는게 일상화될 것이다. 또 해외 시청자들이 유료서비스에 길들여져 있다는 사실도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